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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이영애 제일병원 인수 투자일뿐이다

카르페디엠^^* 2019. 1. 1. 17:34

배우 이영애가 콩박사로 유명한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와 제일병원 인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제일병원은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태인데요.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응급실만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경영상태가 악화돼 있다고 합니다.



이영애 제일병원 인수는 투자

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최초로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했습니다. 이영애는 제일병원에서 쌍둥이를 낳고 1억 5천만원을 기부한 적이 있는데요. 2018년 4월 ~ 5월쯤 병원 사정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도울 방법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론의 기사를 보면 마치 이영애가 경영난으로 폐업위기에 몰린 제일병원에 기부를 하거나 병원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필자 생각은 이영애가 제일 병원을 인수하는 것은 '투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일병원과의 인연이 깊기 때문에 인수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일수도 있겠지만, 병원이 회생절차를 시작하면 병원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만큼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폐업위기에 몰린 제일병원을 인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이영애를 미화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성을 위한 제일병원으로 거듭나길

제일병원 관계자는 <1월중으로 법정관리 신청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현재까지 병원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곳은 없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일병원은 현재 1200억원이 넘는 채무와 복잡한 병원 자산의 소유권 문제로 동국대학교와의 인수협상도 결렬이 된 적이 있는데요. 병원 설립자의 장남인 이재곤 제일병원 이사장은 현재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일병원은 이사장의 개인적인 탐욕 때문에 이렇게 망가졌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여성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업위기에 몰렸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영애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병원을 인수할 정도로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놀랍게 느껴지네요. 이영애가 제일병원을 인수하게 되면 고민할 것도 많고, 앞으로 밝혀지지 않은 일들까지 감당해야 할텐데, 자신의 이미지에 상처가 될 수 있는 일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제일병원이 회생절차와 인수를 통하여 여성을 위한 병원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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