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홈쇼핑 하차 더 빨랐어야

배우 견미리가 홈쇼핑에서 자진 하차를 했습니다. 견미리는 홈쇼핑 완판녀라고 불리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한 상품 대부분 큰 히트를 쳤는데요. 견미리 팩트, 견미리 화장품, 견미리 팩 등 그의 이름으로 출시된 상품 대부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기와 다르게 견미리의 인생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혼을 경험하고 재혼을 한 남편이 주가조작으로 구속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견미리 남편은 지난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원의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견미리 남편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서 얻은 신주를 고가에 매각할 목적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의 주가를 조작했습니다.

또 견미리의 자금이 투자되고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것처럼 공시,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는 것처럼 속여 주가조작을 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얻은 부당이득은 무려 20억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견미리 남편으로 인하여 많은 개미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그러나 견미리는 남편 구속과 관계없이 홈쇼핑에 꾸준히 출연을 했으며 드라마 <강남스캔들>에도 출연을 하면서 활동을 했습니다. 견미리 뿐만 아니라 견미리 딸 이유비, 이다인 역시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지요.

남편이 구속되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하고 견미리 화장품들이 엄청난 수익을 얻으면서 대중들의 반응은 들끓기 시작했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할 정도였습니다.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합니다. 남편의 주가 조작에 대해 모른척 방관한채 사과 한마디도 없이 홈쇼핑에 나와 화장품을 팔고 있다. 견미리의 홈쇼핑 방송 퇴출을 청원한다. 주가조작은 빚투보다 더 심각한 범죄다. 견미리 명의가 이런 범죄에 이용이 되었는데 피해자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느냐 최소한 본인입으로 사과하는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견미리 사과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견미리의 홈쇼핑 하차는 더욱 빨랐어야 했으며, 방송 활동 역시 당분간 중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견미리 남편이 견미리 동의 없이 이름을 팔았을 수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남편의 잘못에 본인 역시 도의적인 책임이 필요하며, 자신의 이름이 거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름이 주가조작에 관여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피해를 본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잘못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비, 이다인 역시 견미리 딸로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고,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새 아빠의 잘못으로 자신들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칫 딸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벌써 이미지 역시 많이 나빠졌기 때문에 견미리가 좀 더 빨리 하차를 하고 사과까지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 일로 견미리와 견미리 딸은 또 한번 대중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