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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참시 송이 매니저 찡했던 이유

카르페디엠^^* 2018. 12. 23. 18:48

이영자가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영자가 2018년 연예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휴게소 먹방과 여러 휴게소의 유명 음식을 소개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휴게소 소떡(소세지 떡꼬치)은 이영자 때문에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합니다.



이영자가 전참시의 인기의 포문을 열었다고 한다면, 함께 출연한 다른 연예인들과 매니저가 전참시의 인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대표적인 인물이 박성광과 그의 매니저 송이매니저입니다.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는 연예인과 초보 여자 매니저가 친해지는 모습을 그려냈고, 사회초년생인 송이 매니저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틋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송이 매니저 찡한 이유

방송을 볼때마다 송이 매니저가 너무나도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반듯하게 자란 송이 매니저를 보면서 흐믓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박성광과 송이 매니저가 잘 되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송이 매니저는 사회초년생에 사회 생활이 익숙치 않아 어설픈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그것이 내가 겪었던 일 또는 앞으로 우리 청춘들이 겪어야 할 일들이기에 너무나도 찡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전참시 덕분에 광고를 찍게 되었고, 처음으로 큰 목돈을 만지게 되었는데, 목돈을 넣어둘 통장을 만드는 모습에서 또 한 번 사회초년생 송이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은행을 찾은 송이 매니저가 통장저리를 하고 거기에 찍힌 약 7천원의 잔고를 보면서 우리 사회초년생들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금과 적금의 차이를 잘 알지 못했던 순수한 사회초년생 송이 매니저...


적금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 꼬깃꼬깃 비상금 1만원을 은행원에 건네는 모습. 갓 사회에 나오는 청춘들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송이 매니저가 박성광에게 소고기를 사주는 장면도 인상깊었습니다. 송이 매니저는 가정교육을 참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남의 돈도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하여 함부러 써서는 안된다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송이 어머니께서 한끼를 얻어 먹으면 한 끼는 꼭 대접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굳기 고기를 사겠다며 간 음식점에서 1인분에 6만원하는 생갈비를 사려는 모습. 자신은 비싼 소고기를 먹기가 부담되어 다른 반찬을 먹으면서 박성광이 권하는 소고기를 맛보며, 저절로 입가에 번지는 미소.



이렇게 비싼 소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며 박성광에게 굳이 대접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송이 매니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송이 매니저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박성광은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송이 매니저 몰래 계산을 하는 훈훈한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도 덤으로 볼 수 있었지요.


송이 매니저를 보면서 우리 사회초년생들이 느끼고 있는 현실과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모습, 사회초년생들이 겪게 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인데,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 찡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저런 상황도 겪고, 힘든 생활도 겪어야지 진정한 사회인이 되고,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노력과 경험을 통하여 성공도 더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송이 매니저가 잘 되서 참 좋습니다. 송이 매니저와 같은 모든 사회초년생들이 이런 힘든 현실을 잘 극복하길 바라며,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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