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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벤져의 VOD 서비스가 시작이 되었다. 극장에 제대로 개봉도 못해보고 벌써 VOD 서비스가 시행되었다니 영화가 얼마나 망작이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리벤져는 경찰이 자신(브루스 칸)의 가족을 죽인자(쿤 박희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하여 사형수가 되어 죽음의 섬 <수라도>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리벤져 실망이 큰 이유

리벤져에는 꽤 잘 알려져 있는 배우들이 출연을 했는데요. 박희순, 윤진서, 김인권, 박철민 등 충무로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개봉도 못해보고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니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 장면은 참으로 흥미로웠기에 영화가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양 AP101 아시아 12개국 사형수 공동격리 구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처음부터 흥미로운 액션으로 표현했기 때문이지요.



액션 장면은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15세이상 관람가라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지요.

그리고 가장 크게 아쉬웠던 점은 화려한 배우들과 화려한 액션 속에 스토리의 구성이 엉성했다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영화는 브루스 칸의 리얼한 액션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멀리 화산이 보이는 초원과 바닷가 등 자연 경치는 예술이었던 것 같네요.


여배우 윤진서의 액션과 카리스마 연기변신은 좋았으나, 박희순, 김인권, 박철민의 억지 캐릭터는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스포를 하고 싶어도 액션 장면과 붕대를 휘감은 박희순의 모습만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특희 박희순이 맡은 쿤의 역에서는 일본 영화 바람의 검심에서 후지와라 타츠야가 맡은 시시오가 생각이 났는데요. 



온몸을 붕대로 감고 눈만 보여지는 쿤의 모습이 꼭 시시오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끝판 대장이라는 것도 닮았구요. 그래서 혹시 리벤져가 바람의 검심을 보고 만든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람의 검심 시시오(위)와 박희순(아래)>


그러나 결과는 바람의 검심이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던 반면에 리벤져는 영화를 본 대부분의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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